싸이월드 추억속으로

SNS가 시작되는 해에 인기를 끈 싸이월드가 추억속으로 사라지게 될 예정입니다. 얼마전 과거의 사진과 게시글을 백업하는 시간을 주었는데요. 이제 그 끝이 보이려고 하는지 접속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1999년 시작되어 대부분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사용한 서비스로 추억을 가지고 계십니다.

특히 아기자기한 사이즈의 미니미와 홈페이지는 개성을 표현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사진첩은 당시 얼짱들이 유행처럼 번져나가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지나고 모바일메신저가 유행을 하게되면서 점차 잊혀지게 되었는데요.

결국에는 사용자들이 하나 둘 떠나게 되고 사업이 내리막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서버를 유지할 능력이 없어지면서 도메인 주소 역시 11월이면 끝이 나게 됩니다.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빠르게 사라져버린 싸이월드는 이제 추억속으로 들어갈 준비가 된것 같습니다. 접속이 불가능한 현재는 이제 백업을 하지 못해 이용자들의 사진과 게시물은 없어진다고 봐야 합니다. 인터넷 시대의 큰 비중을 차지한 싸이월드의 끝은 이렇게 사라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