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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행복하게 지내는 욜로족이 한때 인기였습니다. 미래의 안정적인 삶보다 당장 현재의 기분좋은 삶으로 살아가고 싶은 젊은세대를 반영한것이였는데요. 코로나가 훑고간 지금은 파이어족이 뜨고 있습니다. 어느것이 좋다고는 할수 없지만 세상은 계속 변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언제 죽을지 알수 없는 삶속에서 행복을 내일로 미루는 것은 어리석은것 같지만 그렇다고 현재의 즐거움이 영영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미리 준비를 해야할 필요는 있습니다. 욜로족은 그때 그때 행복을 즐겨서 항상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인데요.
파이어족은 이것과는 반대의 성격이 강합니다. 현재의 즐거움을 잠시 뒤로 미루고 월급과 소득을 최대한으로 끌어당겨서 뒤로 미루는 것인데요. 재테크를 하여 빠르게 성공하여 노후를 미리 준비해두는 삶입니다.
보통 20중후반에서 60대까지 3 ~40년을 일하면서 노후를 준비하게되는데요. 욜로족은 초반부터 즐기는 인생이라면 파이어족은 잠시 뒤로 미루고 40대 쯤 노후생활을 마무리하여 남은 여생을 길게 즐기는 방식입니다. 빨리빨리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어떻게 보면 안성맞춤일수 있습니다.
금리가 내려가고 부동산가격과 주식들이 오르면서 젊은층에서부터 미리 자산을 늘려놓지 않으면 힘들기에 월급의 대부분을 재테크에 쏟아부어 미래 투자로 잠시동안 정말 바짝 조여진 상태로 살게됩니다.
파이어족의 삶이 처음에는 재미가 없을수도 있고 불안할수도 있지만 평생직장이 사라진 지금 미리 노후 준비를 하면서 다른 취미생활이나 일자리를 여유롭게 하려면 생긴 슬프고도 불안한 현실이 반영된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