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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하고 매운 맛이 일품인 닭발이 식중독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술안주로 인기있는 닭발은 구이와 볶음, 찜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 있는 시장을 비롯해 유통업체에까지 유통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차이나는 닭발은 못먹는 사람도 있고 잘먹는 사람도 있는 그런 음식입니다. 그래서 즐겨 먹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식중독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많이 먹었던 음식에서 배신감을 느끼게 되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병든 닭발은 고질적인 한국의 사육방식에서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발생하였습니다. 좁은 곳에서 많이 키우고 있는 양계장에서 물을 뿌려 축축한 바닥이 생기면서 염증이 계속 유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닭발에는 세균이 득실거리면서 이를 먹게 되면 식중독균을 유발하여 설사나 복통을 하게 됩니다. 유통업체는 이것을 숨기기 위해 고름이나 상처가 난 부위를 도려내고 버젓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물들이 사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더러운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안좋은 물질은 사람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닭발 식중독 역시 동일한 경우입니다.
피부병에 걸린 닭발은 모두 버리게 되어 있지만 이것을 돈벌이에 이용하려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처벌이 약하다보니 계속 반복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선선한 가을이 되면서 술자리가 또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닭발 식중독 충격으로 한동안 손님이 뜸할 것으로 보여 안타까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