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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코미디 영화로 관객을 사로잡으려 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쉽게도 100만을 넘지 못하고 웃음을 잡는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차승원의 코믹연기를 다시 보고 싶은 팬들은 그의 연기를 볼 수 있어 좋았겠지만 흥행에는 참패를 하며 씁쓸한 기억이 남게 되었습니다.
차승원은 2000년대 코미디 영화로 많은 작품에 출연하였습니다. 특히 유해진과 출연한 이장과 군수나 선생 김봉두에서는 그의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작품이였던거 같은데요. 과거의 영광을 기대어 이번작품에 출연하였지만 조금 부족했나 싶습니다.
이계벽 감독은 럭키로 코미디 작품을 찍으며 대박을 만들어내었습니다. 유해진도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대박을 터뜨렸는데요. 기감독과 차승원이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 만나 좋은 시너지를 이루어내려고 했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극중에 차승원은 소방관으로 일하면서 화재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게됩니다. 하지만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는 이것을 코미디와 접목시키면서 다소 아쉬운 점이 보였던것 같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아직도 치유가 되지 않았을테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 생각나게 되고 웃음으로 돌아오지는 않았을겁니다.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소방관 무료 관람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본인 무료와 동반 2인 7천원 관람으로 CGV에서 볼 수 있으니 가벼운 혜택을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차승원의 코미디와 정극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명절에 보지 못하신분들은 한번 극장을 찾아보세요.
웃을 일이 많이 줄어들은 요즘 갑자기 생긴 딸아이와 아버지의 케미는 관객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 차승원이 다시 코미디 작품을 하지 않을까 기다려보면서 차기작을 응원해봅니다.